우리가 80년대에 민주화가 됐다고 믿고 있었는데 정말 민주화가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12월 고양시를 제외한 9개 시·군 단체장이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북도 설립에 공을 들여왔기 때문이다.경기도를 남부와 북부로 나누는 내용의 ‘북도 설치는 1987년 제13대 대선 이후 각종 선거 때마다 단골로 등장한 공약.
남부와 북부 소속 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던 김포시는 물론 북도를 강력하게 주장하던 구리시마저 서울 편입으로 고개를 돌렸다.경기도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뒤통수를 맞는다는 게 이런 건가 싶어요.
역대 경기지사들의 반대 등으로 지지부진했던 정책을 지난해 7월 취임한 김동연 경기지사가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공론화됐다.정치가 아닌 지역 주민과 지역 경쟁력 향상 등을 염두에 두고 냉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자체 관계자는 ‘북부 주민들이 잘사는 도시를 만들자며 경기도와 각 시장·군수들이 여야를 떠나 의기투합했는데 이탈하는 지자체가 나오면서 술렁이는 분위기라며 서울 편입이 현실화되면 사실상 경기북도는 추진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하남·광명·안양시 등에선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서울 편입 움직임이 일고 있다.‘가족이니 잘못 있어도 가려줘야 한다는 강요일뿐이다.
책이 나온 뒤 서점가와 민주당의 반응은.공무에선 ‘가족 대신 법규와 제도가 잣대가 되어야 한다.
반면 민주당의 반응은 전무하다.안 전 지사를 보좌한 입장에서 고민도 있었을 듯한데.